컴퓨터 준비 완료.
정확히 말하면 ‘포토샵’이 준비되었겠다.
이제 내 훌륭한 100만 원짜리 아이폰을 이용해 제품 사진을 찍어보자.
📸 스마트스토어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
"어떻게 촬영하면 될까?"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.
📌 촬영 준비 - 베란다 스튜디오 계획
우선 집에 있는 화장대를 활용해볼 생각이었다.
거울과 콘솔이 분리 가능하니, 콘솔 부분을 촬영 테이블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.
하지만,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.
💡 "뭔가 부족해! 배경이 너무 허전해!"
✔ 배경천 구매!
✔ 시트지 구매! (활용도 높음)
✔ 시트지를 스티로폼 보드에 붙여 배경 제작!
이렇게 해서 완벽한 촬영 공간을 만들었다.
(이라고 생각했다...)
📌 결과는...?
🚨 완.전.똥.망. 🚨
아...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이상하다.
도대체 왜? 🤦🏻♀️
📌 화장대 폭이 너무 좁음
📌 어떤 소품을 올려놔도 분위기가 안 살아남
📌 빛 반사, 그림자 등 변수가 너무 많음
하루 종일 거실에서 화장대에 천 씌워가며 촬영했는데,
결국 건진 사진 한 장도 없음.
📌 결론: 화장대 촬영 포기.
📌 다시 시작 – 감각대로 찍자!
컴퓨터 책상에 흰천을 씌우고 다시 촬영 시도.
✔ 배경이 깔끔하다.
✔ 빛 반사가 적다.
✔ 구도 잡기가 쉽다.
📸 드디어 한 컷 건짐.
그제야 깨달았다.
"내 생각 속의 완벽한 ‘촬영 세팅’이 나를 가두고 있었던 게 아닐까?"
📌 대단한 걸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
📌 지금 있는 환경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찍기
📌 내가 가진 소품, 내 느낌을 믿고 촬영하기
📌 생각 속에서 벗어나자
"언제나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
생각할 거리라고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.
이런 사람은 현실과의 연관성을 잃어버린 채
환상 속에서 살아간다."
앨런 와츠 《에고라는 적》 中
👉 완벽한 촬영 환경이 아니어도 괜찮다.
👉 내 손에 있는 걸로 바로 시작하면 된다.
결국, 스튜디오가 아니라 감각이 문제였다.
이제 본격적으로 상품 촬영 시작! 🚀